태자 자리에 오른 광개토태왕은 고구려를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나라로 만들겠다는 꿈을 차근차근 이루어 간다. 한나라와 대립하는 틈을 타 고구려를 공격해 온 백제군을 막아 내고 평양성을 중심으로 체제를 정비해 간다. 한편 두우 국상은 왕권까지 탐하여 광개토태왕과 그 세력들을 몰아낼 음모를 꾸민다. 하지만 이를 미리 눈치 챈 광개토태왕은 두우 무리를 처단한다. 마침내 391년 광개토태왕은 왕의 자리에 올라 화려한 정복 활동을 펼친다. 광개토태왕의 당당한 기세 앞에 중국 대륙은 더 이상 위협적이지 않았다. 남쪽으로는 백제를 정벌하고 북쪽으로는 중국을 위협하여 요동까지 진출하여 동아시아 대륙에 고구려의 위상을 떨친다.
고구려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있습니다. 유일하게 한반도를 넘어서 중국 대륙으로까지 역사의 장을 넓혔던 광개토태왕입니다. 그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부국의 기틀을 다져 군사적, 경제적 강국을 형성하였습니다.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이 위대한 영웅의 이야기를 소설로 엮어 낸 정호일의 <광개토호태왕>을 어린이들이 재밌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도록 만화로 재구성하였습니다. 원작에 담긴 광개토태왕의 업적뿐만 아니라 하늘의 자손으로서 대제국을 만들겠다는 그의 큰 포부와 염원을 고스란히 담아, 어린이들이 고구려 역사와 광개토태왕에 대해 바로 알고 역사적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. 또한 고구려 역사를 쉽고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별책 부록 ‘사진과 함께 보는 고구려 역사 상식’을 각 권마다 넣었습니다. 어린이들의 역사 공부는 물론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