발칙한 운명에 갇힌 네 사람이 있다.
양반과 노비의 신분으로 갈린 두 사내와 두 여인.
재미로 시작한 변장술이 그들을 옥죄어 올 줄이야!
오늘은 도련님으로 내일은 아기씨로.
카멜레온이 따로 없다.
위기는 신분도 잊게 한다.
목숨은 단 하나!
뭐든 시키면 해야 한다.
"그깟 염습일, 하면 되지요!
오전 7시 커피숍에서 커피 마시기. 비 오는 거리 걷기. 걸어서 서점에 가기. 서점에서 반나절 보내기. 연주 음악에 심취하기. 게임 캔디 크러쉬 사가로 스트레스 풀기.
이 모든 걸 하루에 다 할 수 있는 날을 고대하는 者.